안녕하세요
29는 '좋아요' 누르는 것을 멈추고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네 안녕하세요
어떤 분인지 궁금했어요 당황하셨나요?
전혀요(거짓말!)
아 다행이네요
네 반가워요(정말로)
대화하고 싶었어요
아 정말요?(나도요)
커피 좋아하세요?
무척요(사랑해요)
주말에 커피 한잔 하실래요?
좋아요(ㅠ.ㅠ)
카페는 제가 정해서 알려드릴게요
고마워요!
이 정도의 양과 속도라면 안심일까?
29의 심상에
자신의 쿨한 이미지를
심기려고
안간힘을 쓴 그는
다시 꿈을 피웠다.
포근하고 보드라운
품 안에서
싹을 틔우는
작은 나뭇잎의 숨 같은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