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의 글쓰기

by 김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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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브런치 작가가 되고서도 글쓰기를 게을리하는 사람이 많다!

어느 책에선가 이런 문장을 읽었다.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목요일의 글쓰기를 이어가던 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6월 말 짧은 에세이 한 편을 끝마쳤다.

그 글로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미니멀리즘에 관한 글을 매주 한 편씩 써보겠다고 다짐했다. 7월 에세이를 업로드하면서 시작한 글이 이것까지 스무 개다. 다른 작가님과 매주 글을 업로드한다는 부담과 어려움을 대화로 풀기도 했고, 목요일 아침이면 머리를 쥐어짜기도 했다.

성실한 작가님들은 퇴근 후 매일 글을 조금씩 쓴다던데 행사나 지방 출장이 잦은 프리랜서는 일이 몰아칠 때는 내 글은 뒷전이라 마음은 조급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브런치북을 만들고 제목도 붙여놓았지만 '연재'를 시작하면 진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일단은 목요일에 글을 발행하기로 나와 약속했고, 매주 글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겠다고 결론내렸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다.

일단 연말과 연초는 조용히 지낼 것이다. 작가도 휴식은 필요하니까 말이다.

한달쯤 쉬고 온다고 잊혀지면 글 제대로 다시 써야지 뭐.



내년에는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발행 간격은 2주로 생각하고 있다.

매일 여행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소재는 쌓이지만 정리할 시간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연재를 통해 정말 예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목요일에 올리는 에세이의 주제는 고민 중이다.

뭐든 써야한다는 강박에 처음 생각했던 주제와 다르게 이도저도 아닌 글을 쓴 것 같아 내가 방향을 잃은 느낌이라 이 부분도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출판 사업자를 낼 계획이라 이 과정도 기록으로 남겨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럼, 2026년에 또 만나기를 바라며 작가님들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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