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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BTI 추론

J와 P의 차이 - 얼마나 많고 단단한 틀을 지녔는가

by 이다

대개 계획의 유무 정도로 구분되는 J와 P의 차이를 좀 더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J는 틀 안에 정형화된 행동양식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P는 틀에 정형화되어 행동양식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거다.


물론 성향에 관계없이 적절한 틀에 대해서는

누구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또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조금 더 자세히 표현해 보자면

J는 P보다 틀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며 그 틀이 더 단단하다.


그래서 J는 P를 자유분방하거나 무절제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P는 J를 절제력이 좋지만 완고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틀>이라는 것은 몇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루틴>의 형태로 나타나 살아가는 습관처럼 보일 수도 있고,

<원칙>의 형태로 나타나 신념이나 가치관의 형태로 보일 수도 있으며.

흔히 말하듯 <계획>의 형태로 보일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 적절한 틀은 누구나 추구하기에

J와 P의 구분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다만 J와 P는 행동양식에 따라 직관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므로

내가 계획적인 인간인가? 하는 물음에 쉽게 답을 하기 어려운 이라면

내가 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인간인가? 하는 물음을 떠올려보면

좀 더 구분이 용이한 경우가 존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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