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BTI 추론

NFJ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by 이다

[슬기로운 MBTI & HEALTH 글쓰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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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J와 INFJ가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주기능과 부기능의 차이가 이에 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ENFJ의 주기능은 외향감정(Fe), 부기능은 내향직관(Ni)이다. 이는 엔프제가 평화롭고 조화로운 관계(Fe)를 위한 가능성(Ni)을 모색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엔프제는 평화와 조화를 해치는 인물 역시 잘 지낼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선을 넘은 인물을 배척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이나, 그러면서도 그 인물과도 잘 지낼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을까 조금이라도 더 고민하게 된다는 의미다.


반면 INFJ의 주기능은 내향직관(Ni), 부기능은 외향감정(Fe)이다. 이는 인프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향(Ni)을 기준으로 타인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해석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인프제는 타인과 마주할 때 이 사람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자신이 추구하는 바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곰곰이 따져보고는 한다. 물론 방향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관계를 끊어버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방향의 일치도가 관계의 적절성을 좌우하는 것이다.


결국 E와 I의 차이 때문에, 엔프제는 가능한 한 타인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자 하며, 인프제는 올바른 길을 따르지 않으면 거리를 두고자 한다.


물론 어느 쪽이 옳은지를 판가름할 수는 없다. 엔프제는 일말의 가능성을 살려 더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나, 가능성이 없는 대상을 이끌어주려 하다가 시간낭비를 하게 될 수 있다. 반면 인프제는 애초에 거리를 둠으로써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걷어차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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