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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May 14. 2021

마음의 상처와 통증

신체의 손상보다 마음의 손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신체에 해가 되는 손상을 입으면 통증을 끼게 된. 그리고 이러한 통증은 신체를 지키는 신호라고 알려져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신체가 손상을 입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손상된 상태로 방치하게   있을 테니까. 그래서 함부로 방치하지 않도록, 손상이 심할수록 통증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통증의 경우 마찬가지이다. 마음에 손상을 입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그것을 함부로 방치하지 않도록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런데 신체의 통증과 마음의 통증에는 차이가 있다. 신체의 통증은 그것을 야기한 신체의 손상 정도를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할  있지만, 마음의 통증은  경중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 또한 치료법에서도, 신체적 치료방법은  알려져 있는 편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분명한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의 통증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는 신체의 통증이 심한 경우와 달리, 마음의 통증이 심한 경우는  통증을 이겨내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통해서도  수가 있다. 그만큼 마음을 치료하기가 쉽지 고, 통증은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게다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지는 겉으로만 봐서는 알아채기가 어렵고,  상처의 크기는 더욱 알아차리기가 들다. 상처를 입은 자신이 그나마 가장   수는 있겠지만, 정확하게 안다고 보기는 어렵. 그렇잖아도 정확한 치료법을 찾기 힘든데, 상처의 경중을 넘어 존재 유무를 파악하기조차 힘든 판국이니 치료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는 신체의 상처보다  조심스러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 자신의 마음이든, 타인의 마음이든.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말과 글로도 입힐  있다는 사실 역시 상기할 필요가 을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은 가상의 공간이 발달할수록 불특정 다수와 간접적으로 접촉하기 쉬워지고, 그러면 내가 상처를 입은 피해자, 또는 상처를 입힌 가해자가  가능성도 높아질 테니까. 또한, 자신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을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해서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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