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다 Jul 04. 2022

꿈과 삶

꿈이 변치 않길 바랄 ,  소망은 언제든 꿈이 변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소망이 아니라 그저 당연한 사실일 테니까.


안타깝게도, 꿈은 쉽게 변하고 또 스러진다. 애틋하고 간절하다. 헛되고 아프다. 그렇게 수많은 이들이 꿈을 바라보며 또다시 기대하고, 또다시 실망한다.


물론 변치 않는 꿈만이 가치를 갖는 건 결코 아니다. 때로는 변해버린 꿈이 더 나은 선택의 길을 터준다. 어쩌면 이는 꿈의 가변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증명된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실이 꿈의 가변성을 당연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가변성을 이겨내고 처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꿈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해준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었을, 몇 번이고 벽에 부딪혔을, 그렇지만 그때마다 모든 벽을 넘온온 꿈이 있다. 그 무엇을 언제나 똑바로 향하고 있어 결국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꿈이 분명 있다.


어쩌면 삶은 그렇게 변치 않을 꿈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자 기회로 존재한다. 그리하여 결코 사라지지 않는 진정으로 소중한 꿈을 찾을 수 있다면, 그만큼 삶은 더욱 소중해진다. 그렇게 꿈과 삶은 서로의 목적이 되어 언젠가 하나가 될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당신을 재촉한다.

작가의 이전글 연인관계와 기대와 충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