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로부터 지나치게 불안감을 자주 느끼는 이는
상대방이 불안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건지
아니면 그저 선천적으로 불안해하는 건지 헷갈릴 수 있다.
잘해주면 모두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아닌지, 가식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못해주면 뭔가 잘못되었는지, 이미 마음이 떠난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직선적으로 말하면 그로 인한 상처로 말미암아 사이가 틀어질까 불안해한다.
빙빙 돌려 말하면 서로 간의 오해가 생겨 사이가 틀어질까 불안해한다.
정말로 상대방이 불안감을 느끼게 한 건지
아니면 불안감의 이유를 굳이 상대방으로부터 찾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