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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BTI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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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Oct 29. 2023

MBTI 유형별 주기능의 억압과 스트레스

선호하는 방향에 걸림돌과 장애물이 많다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게 자명하다. 그리고 각 유형이 가장 선호하는 방향은 누가 뭐래도 주기능을 활용하는 방향이다. 그러므로 주기능이 억압받는 상황을 그려보면 언제,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 윤곽도 그려볼 수 있다.


잇팁과 인팁은 맞는 말을 맞다고 하지 못하고, 틀린 말에 수긍해야 할 때 불만이 쌓인다. 더 나아가 틀린 말에 따라 행동해야 할 때면 자리를 박차 뛰쳐나오고 싶은 충동을 느낄지도 모른다.


잇프피와 인프피는 신념과 가치관, 그리고 내밀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부정당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주변환경이 평소 중요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통제하고 간섭할 때 고통받기도 한다.


엣티제와 엔티제는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분명 알고 있음에도 행하지 못할 때 답답해한다. 목표의 달성 과정에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들이 끼어드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할 때 그 답답함은 극에 달한다.


엣프제와 엔프제는 관계 안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이들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지내야만 할 때 불편해한다. 또한 타인에게 직설적으로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속으로 많은 고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잇프제와 잇티제는 삶의 안정감이 흔들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자주 생길 때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에서 해야 할 일들이 쌓여갈 때에 이들의 안정감은 옅어진다.


인프제와 인티제는 깊이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이 없어 일단 부딪혀봐야 하는 상황을 꺼린다. 또한 당장의 현실에 부딪혀 본질에서 벗어난 일차원적 행동을 해야 할 때, 궁극적으로는 무의미함, 무가치함을 느끼기도 한다.


엣프피와 엣팁은 추상적이고 현실성이 결여된 듯한 말에 귀 기울여야 할 때 불편해할 수 있다. 눈앞에 당면한 과제는 놓아 둔 채 지나치게 먼 미래의 꿈과 목적을 찾아 행동하는 데에는 영 익숙하지 않다.


엔프피와 엔팁은 변화 없는 딱딱하고 루틴한 일상 속에서 활력을 잃어간다. 지나치게 세밀하게 결정되어 있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을 접하면 좀이 쑤셔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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