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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Nov 03. 2023

관계 속 80 대 20 법칙

80 대 20 법칙.

검색창을 이용해 보니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 때문에

일어난다는 법칙이란다.


꼭 숫자가 80과 20으로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더라도,

20%쯤에 불과한 소수가

80% 정도의 다수를 좌우한다는

흥미로운 법칙이다.


이를 관계에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


접점이 있는 사람 중 80%는

내게 20% 정도의 영향밖에 미치지 못한다.

궁극적으로 있으나 마나 한 관계에 머문다.


나머지 20%의 사람만이 80%의 영향을 미친다.

소수의 사람만이 의미 있는 존재로 남는다.


그런데 이 메시지는

허무함과 동시에 위안을 준다.


무려 80%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20%에만 에너지를 집중해도 괜찮다.


관계의 소중함을 외면하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소중하기에, 분명한 한계가 있는

시간과 에너지의 포기와 집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관계는

과감히 내려놓는 게

합리적인 태도일지 모르겠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계 속 허무함을 극복하면

비로소 진정한 관계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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