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대 20 법칙.
검색창을 이용해 보니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 때문에
일어난다는 법칙이란다.
꼭 숫자가 80과 20으로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더라도,
20%쯤에 불과한 소수가
80% 정도의 다수를 좌우한다는
흥미로운 법칙이다.
이를 관계에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
접점이 있는 사람 중 80%는
내게 20% 정도의 영향밖에 미치지 못한다.
궁극적으로 있으나 마나 한 관계에 머문다.
나머지 20%의 사람만이 80%의 영향을 미친다.
소수의 사람만이 의미 있는 존재로 남는다.
그런데 이 메시지는
허무함과 동시에 위안을 준다.
무려 80%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20%에만 에너지를 집중해도 괜찮다.
관계의 소중함을 외면하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소중하기에, 분명한 한계가 있는
시간과 에너지의 포기와 집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관계는
과감히 내려놓는 게
합리적인 태도일지 모르겠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계 속 허무함을 극복하면
비로소 진정한 관계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