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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Mar 08. 2024

지금의 나였다면, 지금의 나라면

과거의 내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던 행동이 떠오르면 이런 후회가 찾아온다.


‘지금의 나였다면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을 텐데.’


이는 분명 치부로 보일 여지가 있다.


하지만 실은 과거의 자신보다 지금의 자신이 나아졌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긍정적인 의미가 되려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려면 전제조건이 하나 따라붙는다.


그 조건은 비슷한 상황에서 과거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반복하여 충족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후회가 아니라 믿음이 찾아온다.


‘지금의 나라면 과거의 내가 했던 바보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어쩌면 이 믿음이 바로 더 나아진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근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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