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초가을의 밤 냄새
적당히 시원한 느낌의 밤공기
냉장고를 슬쩍 열었을 때
느껴지는 냉기와도 닮았다.
추워진 밤
징-하고 울리는 누군가의 연락은
안심이 된다.
밤은 음악을 닮았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귀뚜라미인지 하는 벌레 소리,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는 고요한 정적을
채우는 배경음악이다.
저녁에는 가디건 하나쯤 걸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한 음료수 한 모금 마시면 자칫하다 닭살이
올라올 수도 있는 밤공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