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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월장금이 May 02. 2021

내가 아는 최고의 위로




소중한 사람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그저 보고만 있기가 안타까워 마음이 쓰이곤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위로를 상대방에게도 하게 되는데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위로는 같이 있어줌이다.

누군가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도, 또는 그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두는  도움이  수도 있지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을 믿어보려고 한다.

우리 사이에 간격이 있어도 너무 멀지 않은 곳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전해지기를 래본다.

소중한 사람의 기쁨이 나에게도 기쁨이다.
 되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지만 
 지내는 것보다  지내는   좋다.

언젠가 미워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저  지내기를 바라며 넘기곤 한다.
그게  나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마음 편하자고 웃고 곁에서 함께 온기를 나누는 것이다.
어쩌면 내가   있는 것과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작은 욕심이 피어오른다. 제발  지나가기를.
우리 사이의 온기가 힘을 내어주기를

평범한 하루의 가치를 알려주려 때로는 인생도 마냥 순탄치만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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