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만히 멍을 때리가보면
그 안에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지난 과거의 기억이 있다
어찌보면 그땐 그게 최선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때의 내 마음, 내 모습, 웃음 같은 좋았던 감정이 그리움으로 밀려오곤 한다.
분명히 그때보다 지금의 생활이 더 풍족한데, 어딘가모르게 몸과 마음은 더 고된 것 같은 아이러니함이 있다.
풍요 속 마음의 빈곤
아주 가난한 마음 상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인생이 다 멋져보이는 백프로의 상태 또한 아니다.
무언가에 대해 투덜거리기는 정말 싫은데, 마냥 웃는 얼굴로 가면을 쓰고 싶지도 않다.
그냥 가끔은 내 남은 행복을 다 버려도 괜찮다 느꼈던 그 순간들이 종종 그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