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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에게 참회할 때

내 뜻대로 하려는 탐_심

내 뜻대로 안되니까 일어나는 화, 진_심.

그 모든 바탕의 어리석음, 치_심.


참회에는 반드시 눈물이 동반됩니다 - 진정으로 뉘우치는 눈물.


탐진치라는 것이 순간의 결심으로 한번에 버려지는 것은 결코 아니지요(부처님 말씀에도 탐진치 모두 뿌리 뽑으면 해탈이라 하셨는데 엄청난 결과인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진정 참회할 수 있다면 화내는 마음과 행위도 극적으로 단시간 내에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아이는 지금은 어리고 나로부터 태어나 세상에 나왔지만 나와 독립된 존재이지요. 울타리만 넓게 잘 쳐주어도 스스로 잘 커나갈 겁니다. ^^

부모가 먼저 모범이 되고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최선일 테지요.


그런 의미에서도

탐진치 비우고 버리며

오늘도 한걸음!


(어린 딸에게 화내고 괴로워하는 엄마에게 드리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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