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좋아하는 시 한 구절입니다.
타고르가 많은 전생들을 보았는지 시적 감흥으로 직관으로 느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너무나 아름답게 잘 표현했지요.
"내 여행 시간은 길고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로 타고 출발하여
숱한 항성과 유성에 내 자취를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
여행자는 자기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다 두드려야 하고
마지막 가장 깊은 성소(聖所)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바깥 세계를 방황해야 합니다."
우리는 비록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아마도
우주의 모든 곳을 돌아보고
모든 시간들을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시간과 공간들에서
무엇이 있었는지 어떤 의미를 느꼈는지
그런 디테일한 내용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 - THE ONE 이기도 하고 ZERO 이기도 한 -
근원, 도(道), 신(神), 열반과 해탈...
그 어떤 언어로 부르더라도 상관 없는 그것이기 때문이지요.
"눈을 감고 "여기 당신이 계십니다!" 라고 말하기까지
내 눈은 멀리 멀리 헤매었습니다.
물음과 외침, "오, 어디입니까?"는
천 갈래 눈물의 시내로 녹아내리고
"나 여기 있도다!"란 확언이 홍수로 세계를 범람합니다."
우리는 모두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자들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아니, 돌아가는 중인 것이지요.
한 걸음 또 한 걸음.
기탄잘리 -12편-
- 타고르
내 여행 시간은 길고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로 타고 출발하여
숱한 항성과 유성에 내 자취를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가는 것이 가장 먼 길이며
그 시련은 가장 단순한 가락을 따라가는 가장 복잡한 것입니다.
여행자는 자기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다 두드려야 하고
마지막 가장 깊은 성소(聖所)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바깥 세계를 방황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여기 당신이 계십니다!" 라고 말하기까지
내 눈은 멀리 멀리 헤매었습니다.
물음과 외침, "오, 어디입니까?"는
천 갈래 눈물의 시내로 녹아내리고
"나 여기 있도다!"란 확언이 홍수로 세계를 범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