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주의의 큰 흐름 속에서... 그리고 명상의 희망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혹은 독재체제 등으로 인한 완전한 계획 경제는 최선이 아니라는 것이 이미 경험적으로 판명되었죠.
그나마의 최선으로 남은 사회 시스템이 자본주의일 텐데요.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깔고 갈 수 밖에 없지요. 즉 자본주의 하에서 물가는 크든 작든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반해서 근로자들의 임금은 물가상승 이상으로 혹은 그와 동등하게 오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극소수 기업의 CEO의 임금, 자본가의 자산가치만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대부분의 근로자들의 임금과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됩니다. 자본주의 체계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이런 양극화는 심화될 수 밖에요.
과거에 서민들 대부분은 다같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살만했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한 가정에 근로자는 가장 한 명이면 충분했지요. 자녀들은 어머니의 보호와 양육으로 자라났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된 부분도 기여하지만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즉 최고 부자 나라이고 선진국인 미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현상은 또한 공통적으로 출산율 감소로 이어졌지요. 우리 한국이 가장 심하지만 이 또한 - 자본주의가 심화된 - 선진국에서 더욱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더 나은 정치인을 뽑으면, 더 나은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내가 더 노력하면, 참고 인내하면......
물론 우리는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구 인류는 그 누구도 큰 틀에서 자본주의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자본주의가 가진 결정적인 단점 - 너무나 단순하게도 임금의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 - 으로 인한 부작용들은 갈수록 심해질 수 밖에 없겠지요.
모든 이들이 다함께 행복해지는 사회 시스템적인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 덧붙여서 ---
결국 사회 시스템에서 답을 찾기는 어려우리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제 아무리 완벽에 가까운 사회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해도 - 많은 예언들이 엄청난 환란을 겪은 후에 영적으로 리밸런싱된 거의 완벽한 사회를 언급하고 있지만 - 결국 거기에는 괴로움의 여지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질적인 인간계를 넘어서 천국과 같은 세상이라 하더라도 제행무상 - 형성된 모든 것은 변화하고 소멸되기 마련 - 으로 그 선한 업보와 수명을 다하면 죽음을 맞이하여 다른 세상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죽음을 비롯한 늙음과 병고 자체가 괴로움일 테니까요.
우리는 하루하루, 매순간의 일상 속에서 이미 경험하고 있지요.
마음이 바뀌니 똑같은 현실적 조건이라 해도 훨씬 더 편안하고 평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세상을 바꾸려는 그 어떤 시도보다도 마음의 변화는 더욱 즉각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당장 시스템은 바꾸기 힘들지라도 사회에 속한 사회인으로서 우리는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을 향해서 더 자주 인사하고 미소짓는 것만으로도 당장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또한 자신의 마음에 물든 탐진치라는 독성들을 제거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그 어떠한 현실적 조건 하에서라도
마음의 수행도
현실의 일들도
주변의 환경도
모두 한 걸음 한 걸음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