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니 새삼 돈이 무섭다고 느껴진다. 아래로는 자식에게, 위로는 늙고 병약하신 부모님에게, 멀리는 우리 부부 노후에. 들어갈 비용은 태산인데 가진 것은 쥐꼬리만하구나. ㅎㅎ
투자계에서 성인같은 워렌버핏은 100세가 가까워오는 나이에도 매일 500페이지의 책과 인쇄물을 읽는단다. 투자의 신처럼 여겨지는 마크 미너비니는 개인서가에 꽂힌 투자서만 1,000권이고 그외에도 숱한 책을 읽었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작년부터 투자서들을 좀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대충 세어보니 100권 정도 된다. 그 외 분야의 책들도 많이 읽긴 했지만... (한달에 12-13권을 독파하는 중이라 내 인생 최고의 독서량이긴 하다) 한편으론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대가들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 싶기도 하다.
평생 마음의 전문가로 한길만 걷다 늦게서야 현실에 눈 뜨고 투트랙으로 달리는 중. 새로운 영역도 힘내서 마스터하기로 하고, 오늘도 진인사 대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