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겨울
눈 내리는 하얀 겨울에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며 뛰어다니고
청춘들은 눈 발자국에 사랑을 담았다.
햇살 좋은 겨울 어느 날,
겨울 발자국에 담긴 추억을 찾아 나섰다.
그곳에는 사랑도 추억도 모두 지워지고
빈 겨울만 홀로 앉아있다.
시린 겨울이 반가워하며 나를 껴안았다.
나도 겨울 가슴에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