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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유경변호사 Dec 20. 2018

화가 나는 나를 도와줘

레너드 셰프, 수전 애드미스턴 -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화를 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데도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우리는 대부분 화를 참지만, 

어떤 경우에는 화를 직접 내기도 한다. 


그런데 화를 참으면 내가 다치고 

화를 내면 다른 사람이 다치게 된다. 


살아가면서 의지대로 화를 피해갈수는 없다는 생각에

화를 다루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했다.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화가 나는 원인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한다. 

화가 나는 원인을 알아야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책에서는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 또는 어떤 상황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그 사람은 우리를 화나게 할 의도가 없다. 

즉, 화는 우리의 생각에서 나온다. 



한 예로, 꽉 찬 주차장에 한 자리가 비어있고 내가 주차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강아지가 그 자리에 앉아있다면

우리는 강아지가 우리를 화나게 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차가 그 자리에 와서 주차를 했다. 

이 때 우리는 그 차가 일부러 새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같은 상황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생각에 차이가 있다.






화는 내는 것도 참는 것도 좋지않다



우리는 화를 참는 것보다 표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런나 작가들은 그 말을 믿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화를 내면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하고

화가 더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화나는 대로 행동하면 바보가 되고 화는 전염되며, 

친구도 모두 잃게 된다. 


그렇다고 화를 참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화를 참으면 남이 아니라 내가 다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들은

화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화를 내지 말자고 한다. 


작가들은 가장 먼저

1. 작은 화부터 다스리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2. 그리고 화가 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라고 한다. 

이 두 가지의 원칙에만 따르더라도

화가 나는 상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화를 내기전에 나를 돌아보기



작가들은, 화가 나는 이유가 요구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밝히지 않은 요구에 대해서는

타인에게 화낼 자격이 없는데도 

자신의 요구가 충족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화를 내게 된다고 경고한다. 


가족사이의 관계에서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는데

상대가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못할 때

화를 내는 경우를 생각해보라고 한다. 



또한 작가들은

행복을 줄 것이라고 믿는 것들이 

반드시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자기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 오더라도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다. 

그 상황이 나에게 어떤 결과를 줄 지 모르기 때문이다.


"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 것들에 대한 환상을 부수고 나면

그런 것들을 얻지 못해 생겨나는 좌절감이나 불만족이 사라져 화가 줄어든다. 

현재 본인에게 벌어지는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면

무엇이 좋고 나쁜가에 대한 선입견 없이 현재를 살아갈 수 있다. "





화가 날때는 이렇게 하자


앞서 화를 덜 내기 위해서는

작은 화부터 다스리는 연습을 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그리고 작가들은 다음으로,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의 의도에 질문을 던져보라고 한다.

정말 그 사람이 나를 화나게 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는지.


또한

매사에 감사하는 태도
나를 화나게 한 무례한 사람이라도 오히려 그 사람을 연민으로 바라보려는 시도

를 하다보면 (저 사람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렇게 했을까.. 등등)

화내지 않는 자신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작가들이 제시한 방법들이 

모든 경우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주 화가 난다고 생각할 때

한 번쯤은 시도해볼 수 있는 태도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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