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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유경변호사 Jan 28. 2019

백년을 살아보고 말할 수 있는 것

김형석 - 백년을 살아보니

97세의 노교수인 작가로부터 

인생의 의미에 관한 조언을 듣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생의 시작보다는 끝과 좀 더 가까이 있는 작가는

인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형석 - 백년을 살아보니



작가는 크게 행복, 결혼과 가정, 우정과 종교, 돈과 성공, 명예, 노년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행복에 관하여 작가는, 

행복에도 차원이 있는데, 정신적 차원이 물질적인 차원의 행복보다 높은 차원의 행복이라고 한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선하고 건설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또한 인격수준 이상의 재산을 갖게 되면 그 재산은 더 이상 행복이 아니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사회와 타인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결혼과 가정에 관하여 작가는,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지만

인간애를 모르는 인생은 고귀한 삶이었다고는 말하기 어렵고

결혼과 자녀를 키워보는 경험을 통해 인간애를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사랑을 '먼저 위해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사랑이 있는 고생은 고통이 아니라고 한다.



우정과 종교에 관하여 작가는, 

작가가 쌓아온 우정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현대인에게 종교가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한다. 



돈과 성공 명예에 관하여 작가는,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이면서 정신적으로 상위층인 경우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면서, 

여러 위인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이 있는 고난의 길을 걸으며

자신들의 목숨이나 인생 보다도 더 귀하고 높은 목적을 위해 고난을 택한 사람들, 

그들의 삶에 있었던 진실과 사랑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으로 노년의 삶에 관하여 작가는, 

사람이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고 하였고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워야 한다고 말한다.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물려줄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늙음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인품을 지키고 하고싶은 것들을 하며 삶을 살아가자고 한다. 





담담하게 삶을 살아가는 노작가의 글을 읽으니

내 앞에 놓인 희노애락을 좀 더 관조적으로 보게된다

기쁜삶도 슬픈삶도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이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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