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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Spir e Dition X Mar 29. 2024

[e] 내게 와 인사를 건다. 안녕, 경이야.®

■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그거 아세요? 예전의 저는 믿음이 깊지 못했죠.

훗날, 주님 앞에 불려 가면 이렇게 물으실 것 같아요.


조지, 네 전부를 걸어봤느냐? 그냥 눈을 감고 마음 가는 대로 내맡겨 봤느냐?

지금까지 대답은 “아니요.” 였죠.


이젠 눈을 감으려고요.

                                                                                                          

                                                                                      「 리틀 러너, 2007® Saint Ralph ® 」



https// :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는다com  


절망은 대체로 구체적인데, 희망은 대체로 추상적이다.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 황경신, 열한 시 」


그렇다. 사랑도 추상적이다. 인생 또한 하나의 의미로 정의되지 않는다. 또한, 현실에서 믿음을 가지기 어렵다는 건 안다. 그건 눈에 보이는 게 아닐 테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기적을 가로막는 건 현실이 아니라 마음이다. 기적 같은 삶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이다. 그 안에 나라는 존재가 있다. 기다리던, 기적이 찾아왔다. 소년이 말했다. 네가 누군지 잊지 마.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특별한 아이야. 이 세상에 어디에도 너와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 파블로 피카소 」 

                                                                          *경이 「 Wonders 」 

                                                                            원어로 "미프라아" 기적이란 뜻이다. 


누군가 끊임없이 부서지는 절망적인 현실에 허덕이고 있을 때 누군가는 끊임없이 파도치는 절망을 타고 기적을 경험하며 살아간다는 말이다. 미세먼지만큼의 절망보다 하늘에 떠있는 믿음이 더 많았다. 소년의 몸은 현실에 딛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믿음을 보고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차디찬 아스팔트에서도 꽃피우는 마음이기도 하다. 


고개를 숙여, 발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사람은 진구렁에 발을 딛고 있어도, 눈으로는 별을 만져야 하는 거야 「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전유정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나는 기적이 전혀 없다고 여기며 사는 것과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 믿으며 사는 것이다. 우리가 기적을 믿 못했던 이유는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보이는 것을 너무 믿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나를 이다지도 외롭게 혼자 두었다. 다시는 믿음을 혼자두지 않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사실. 

기적이란 어디에나 존재하고 그 기적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오직 나라는 존재라면,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기적이 아닐까?!



소년에게 빚졌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소년 덕분에 과거 공백으로 비워둔 후회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현재 남겨둔 여백에 믿음을 그리기 시작했다.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리 없다. 누구에게 일어난다면 기적을 부적이라 부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를 걸어 본 사람은 기적을 경험한다.


오늘을 기적처럼 살아가는 소년을 보았다. 오늘을 기적으로 여기며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난 오늘부터 기적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전부를 걸어 기적을 경험해 보는 삶을 살기로 한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에 모든 것을 걸었다.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감을 눈을 떴다.


기적을 일으키려 수천번 쓰러진 소년. 확률이 아닌 진심이 닿을 때 드러나는 기적. 불가능에서 의심을 빼니까 기적이 남았다. 확률은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믿음은 기적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기적은 또다른 기적을 낳는다. 




정말로, 기적이 존재한다고 믿나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삶에 

또 타인의 삶에 얼마나 큰 기적이 일어나는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A :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결국 죽음뿐이겠지?

B : 눈이 보이지 않는 제가 죽으려 한다고 생각하셨군요?


A : 미안하다. 내가 오해를 했나 보구나

B :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잠시 생각하는 중이었어요

     비록, 앞을 볼 순 없지만 희망을 볼 수 있는 눈은 가졌거든요


A : 눈을 뜨고 있지만 희망을 보지 못하는 나와는 정반대로구나

B : 기적이란 걸 믿지 않았다면 정말 이 강물에 몸을 던졌을지도 모르죠 

     누구나 모든 기적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 우린 이 모든 기적에 대한 자격이 있다


: 어쩌면, 그 기적이 가까이 왔는지도 모르겠구나 

: 로라, 할머니 말처럼 제게 기적이 찾아왔어요. 

    우연히, 강가에서 만나 의사 선생님께서 제게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천만에, 넌 희망을 잃은 내게도 기적에 대한 권리가 있다는 진리를 일깨워졌어


지금부터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하는 졸업생 대표의 연설이 있겠습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제 삶은 뿌리부터가 잔인하고 처참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은 언제나 물음표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 제게 첫 번째 기적인 로라 할머니가 찾아왔습니다. 로라는 처음으로 제게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 한 가지 이 세상에 포기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는 것도요. 그리고 기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수많은 어려움이 닥치겠지만 로라 할머니의 말처럼, 제 인생에, 또 여러분의 인생에 꼭 기적이 찾아올 거라는 걸 믿고 있습니다. 


로라, 지금 전 할머니께서 제게 준 기적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러 가고 있어요.

그 사람이 또 다른 이에게 기적을 만들어 주길 바라면서... 


안녕, 헬렌 켈러! 

너와 함께 지내게 될 설리반 선생님이야! 

                                                                 

                                                                              「 서프라이즈.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낳는다. 」



Q → □ 왜? 사람들 뒷모습만 잔뜩 찍어놨어?!


A → □ 사람들에게 모르는 걸 알려주고, 볼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럼,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 하나 그리고 둘,  양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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