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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Spir e Dition X Mar 28. 2024

[e] 한번의 기적을 일으키려 수천번 쓰러진 소년.®

■ 엄마는 기적보다 진하다.


신부님 : 성 프랜시스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가진 걸 다 버리고 

            고행을 거듭한 끝에 예수님 같은 성흔을 얻는 기적을 이뤘지.


랄    프 :  성인이 돼야 하나요?! 기적을 이루려면요.


신부님 :  꼭 그런 건 아냐. 세 가지가 필요하지. 믿음, 정화, 기도

             믿음은. 믿을 수 없는 것까지 진심으로 믿는 마음가짐.

             기도는. 신과의 직접적인 대화.

             정화는. 완전한 속죄를 말하지.

                                                                                                 

                                                                                                 「 Saint Ralph ® 」





https// : 리틀 러너, 2007® _ 엄마에게 기적이 필요했고, 소년에게는 엄마가 간절했다com  


나 랄프는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다는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할 거다.!!!!

일생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달리기를 해본 적이 없는 소년. 불가능해 보이는 소년의 외침은 아이가 부리는 허황된 투정이었을까?! 비극을 극적으로 이뤄낸 기적의 성흔이었을까?! 이야기 카운트 시작. 


“제군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 아인 홀어머니 병 수발하는 불쌍한 아이야.”

 그렇다. 나의 어머니는 지금 아프시다. 그런 어머니가 오늘 코마상태에 빠졌다. 



간호사 누나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다가와 말했다. 

지금으로선, 기적만이 엄마를 일으킬 수 있어. 빌어먹을... 내 삶에 비극도 이젠 동이 났다.


다음날, 학교에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보스턴 마라톤엔 세계 최고만 모이지. 너희가 우승한다면 그건 기적 중의 기적이야.” 나는 곧장 엄마에게 달려가 말했다. "엄마, 몇 달만 더 참아. 기적을 일으켜서 내가 깨워줄게." 선생님, 친구들 모두 내가 마라톤 대회에서 기적을 일으킬 거라 하니까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모두 비웃었다.



Impossible is Nothing.

내 이름은  Jonah Lomu.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의사가 나한테 남은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한다고 말했을 때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어. 그래서 난 받아들이지 않았지. 3년 동안 경기장에 나가 해서는 안될 럭비를 했지. 그 과정은 순간순간 투쟁이었어.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았어.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어.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 Adidas 」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믿는다면 의문을 갖지 말아야 한다. 패자의 마음을 갖고 어떻게 승자가 될 수 있겠는가? 거추장스러운 모든 의심은 던져버렸다. 나는 혼심의 힘을 다해 보기로 했다. 빌어먹을, 마라톤은 고난과 역경의 스포츠였다. 뛰는 순간마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소년에게 포기할 권리가 있었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다. 


별이 불타는 건 아닌지 의심해 봐요. 태양이 움직인 건 아니지 의심해 봐요. 

진리가 거짓이 아닌지 의심해 봐요. 하지만, 나의 사랑을 의심하지는 마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소년은 몇 번이고 자신에게 되뇌었다. 오직 앞만 보고 뛸 것. 뒤를 돌아보는 건 나약함의 증거다. 하루 이틀 그리고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훈련이 끝나고 코치가 말했다. “솔직히 네가 이렇게 잘 버틸 줄 몰랐다.” 소년의 그에 답했다. “전. 고아가 되긴 싫거든요.”


엄마에게 기적이 필요했고, 소년에게는 엄마가 간절했다.

기적을 원했던 소년이 아니다. 그저 엄마가 필요한 아이였다. 아이에게는 엄마가 필요하다. 

그래서, 소년에게 마라톤은 삶의 기적이면서 동시에 삶에 유일한 희망이 깃들어 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차오르는 애절하고 울컥거리는 마음으로 기도를 보태본다. 



드디어, 마라톤 대회날이 찾아왔다.

소년이 가진 유일한 기적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소년을 코치해온 30년대 마라톤 스타 히버트 신부는 

14살 소년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며 기적은 매일 일어난다고 말했다.




Q → □ 왜? 사람들 뒷모습만 잔뜩 찍어놨어?!


A → □ 사람들에게 모르는 걸 알려주고, 볼 수 없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럼,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 하나 그리고 둘,  양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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