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에 대하여® / 당신도 한때는 아이였다.
(너) (지금) 어디 있어 ?!
잭 런던이 "저 끔찍한 솔로몬 제도"라고 인용한 곳.
어딘가지.
에바가 엄마로서 보여준 행동은 이해가 아닌 수용 (받아들임)이다.
이해하는 것과 수용 (받아들임)에는 성균관 학당의 훈장님 만큼이나 엄격한 차이가 있다.
부모는 자식이 처음 태어났을 때 마치 분신처럼 각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마다
“저게, 누구 뱃속에서 나왔는지 몰라”라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고
사랑으로만 건네는 마음을 조금도 헤아려주지 않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받아칠 때면
어깨만 부딪치고 도리어 나를 째려보며 지나쳐가는 지구 반대편 밀림의 숲 속 원주민이
사는 거리만큼 느껴지는 이방인처럼 낯설고 괘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어떤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면
“아이고, 내 새끼”가 아니라
“만나서, 반갑다.”라고 말한다.
그냥 손녀딸이라고 생각하시고 말씀 편하게 하세요. 「 6.25 참전 용사 이병기 할아버지. 딩고 스튜디오 」
손녀딸이라고 생각을 해도 한 사람의 인격체니까 존경해야 돼요.
아이를 내 자식(소유)이 아니라 하나의
인연(인격체)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는 각각 하나의 인격체로서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상처를 주며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부른다.
백인 아버지 : 난 너에게서 색깔이 보이지 않아. 내 아들이 보여.
흑인 아 들 : 그럼. 나를 못 보는 거예요, 아빠.
「 흑인 아이를 입양한 백인 아빠와 입양된 아들의 대화. drama, This Is Us 」
환상의 안개가.
걷히면.
그제서야...
" 진실의 바닥이 드러난다. "
케빈은
엄마의 사랑을 사려고
절망을 모았다.
엄마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키웠다며 살아왔지만
현실은 아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몰랐다.
비극이
일어나고
나서야
자신이 정말로
무지한 상태로 살아왔다는 걸
깨달을 때...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 부모가 된다는 건 = 아이를 키운다는 건 }
우선적으로
아이를
이해해야 하는 일이지만
절대적으로는 아이를 수용(받아들임) 해야 한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부모로서 자식을 대할 때
왜? 수용 (받아들임)이 출발선이 되어야만 한다고 묻는다면...
아이는 부모에게
무엇을 주기 위한 자질이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으며
아이는
그저 존재함으로써
사랑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고
그 무엇보다
부모와
자식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는 타인으로
살아가는 참혹한 비극을 막기 위함이다.
그랬다.
아이는 누구나 손길이 필요하다.
+ 어른들도 한때는 아이였다.
= 사람은 누구나 손길이 필요하다.
외지 생활에 검정 고무줄이 끌어질 정도로 늘어난 남자.
이곳에는 모두 서양인(이방인)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그랬던가. 남자는 더 이상 자신이 나로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새. 그는 자신에게조차 자신이 마치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여자는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인사를 요청한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도 원경(源境)이에요.
남자는 팔을 소중히 뻗어 여자의 손바닥 아래로 포근히 자신의 손을 마음으로 덮으며
예상치 못한 반가움과 인간의 온도를 느낄 수 있는 애정을 위 ↑ 아래로 ↓ 심히 표시한다.
만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이 무영(無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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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 애틋한
여자의 손을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