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욕조에는 (에서)
슬픔이 넘쳐서 바닥에
꼬꾸라 지고 있었다. (쳐박히고 있었다)
목욕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어떠한 알 수 없는 끌림이
나에게 욕조의 물을 틀게 했다.
코끼리의 무게만큼 어깨에 얹힌
가방을 바닥에 내평겨 치고 나서야.
겨우 조금 \[현실의 채무. 무게] 가벼워질 수 있었다.
유일한 화풀이를 할 수 있는
양말을 집어던지고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화풀이예요. 진짜예요 >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고 있는데
울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 쓰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그 사람이)
내 앞에 서 있었다.
난 그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그 사람의 눈동자 속에 비친 사람을 바라보았다.
텅 비어버린 눈동자.
갈 곳을 잃어버린 시선.
나 : 저 사람은 누구일까?!
거울 : (너는 누구일까?!)
이 [의미 없음 \_ ]
의미 없고 쓸데없고 알코올처럼 휘발될 질문이
오늘 내 하루 중에 가장 가치가 있는 순간이었다.라고 생각하니
억울함이 차오르고 내가 안쓰러운 마음이 연민처럼 거대하게 부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첨벙
주르르르.
뭔가 넘쳐흐르는...
바닥에 꼬꾸라 지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메이리 치기 시작했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와장창창
반복적으로
깨지는 소리가 (기어이) 소리가 소리쳤다(들렸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 소리의 진원지를 시선으로 가르쳤다.
그 욕조에는
슬픔(나를 버리고 내가 되고픈 마음이)에
1) (가득.) 차 있다.
2)가. 바닥으로 고꾸라 지고 있었다.
난
아무 말도 없이
한동안
그걸 째려보았다. (바라보았다.)
그걸 멍하니 째려보는 게 (바라보는 게) 나쁘지 않았다.
강추.
한번 써보세요.
물멍에 비하면 불멍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좋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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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오늘의 일기
[날짜 모름. 시간 가는 중 모름. 날씨 하늘 쳐다볼 시간 없음. 여유 없음.
XXXX감정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오늘 아무것도 없음. 아!(참) 빼먹을 뻔. 불안감 가득. ]
오늘.
하루.
(별로) 나쁘지 않았어.
(좋아) 내일도 힘내보자.
파이팅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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