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그려보자
몇년 전 친구 죠늬와 다녀왔던 미국여행.
고소공포증이 있는 내가 흔들거리는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 캐니언에 오른 것은 다시 생각해도 미스터리이자 용감 그 자체였다.
조금만 발을 헛딛으면 떨어질 수 도 있는 공간까지 쭈삣거리며 걸어나가 인증샷을 찍었던 그 때.
너무 무서웠지만 죽기 전에 그랜드 캐니언에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대담한 행동을 했었다.
죽기 전에 다시 안 올 오늘인데, 그 일분 일초로 대담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오늘이다.
DTP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별라 입니다.
가족 또는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이나 여행사진을 그린 후,
함께 나눈 짧은 추억을 적어내려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