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라랜드 Feb 01. 2018

친구, 지똥이

친구를 그려보자


대학교 입학식날,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어색함이 흐르던 교정.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고 하는데 아까 같은 과 학생으로 마주쳤던 사람이 보였다. 


- 경영학과 아니세요?

- 맞아요.

그렇게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친구가 된 지똥이


착하지만, 자기만의 주관이 확실한 친구. 그래서 더 정이 가고 챙겨주고 싶은 그녀. 


프로필 사진이 유럽 여행사진이길래 말없이 먼저 그려서 새해 선물이라고 하고 카카오톡으로 보냈더니 좋아해주었다. 


최근 몇개월간 꾸준히 그녀를 만나 디자인 포트폴리오 준비를 도우며 레슨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 만나다니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더 알게 되었는데 2018년에 지똥이가 원하는 직장을 찾게 되었으면 좋겠다. 성실하고 정직한, 그리고 디자인적 감각도 갖춘 내 친구 지똥이를 스카웃 해가시오!





DTP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별라 입니다. 

가족 또는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이나 여행사진을 그린 후, 

함께 나눈 짧은 추억을 적어내려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작가의 이전글 나부터 그려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