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남

웰컴 투 파라다이스

by 임트리

여기 은행이 어디에 있어?

이 골목을 돌아서 저 길로


한 번 들어서 모르겠지만

두 번 들어도 모르겠는 걸


골똘한 눈치에 제이가 일어선다

같이 가줄게


기계가 먹다 도로 뱉어낸 카드

절망의 글자, 사용 불가라는 경고음

때맞춰 울리는 배꼽시계


해태처럼 앉아 지켜보던 제이가 일어선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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