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민 NIRVANA Mar 01. 2017

변명

그것이 잘못이었던 걸까

나에게는 

기다림을 견딜만한 인내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서둘러 내 마음을 전했던 것은 

그런 까닭이었던 겁니다. 


나의 성급함이

당신을 떠나게 하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인내보다는 사랑하는 것을 먼저 배웠기에. 



매거진의 이전글 핑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