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그랬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더 이상 이유 같은 아무래도 좋았다.
그냥, 좋아하니까 그거면 충분했다.
좋아하는 게 이유가 되어버린다.
옛날부터 그렇게 정했던 거 같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사랑하면
무조건 그 사람 편을 들어주기.
설사 그 사람이 세상의 손가락을 받더라도
나만큼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그냥 그 사람 편이 되기.
좋아하니까, 그거면 나는 충분했다.
그래서 여전히 이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드나 보다.
여전히 나는 어른이길 거부하는 피터팬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