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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별한 게 맞을까.
난 아직 일상에서 당신을 만나.
거리에서 문득 흘러 나오는 유행가를 들으면
가수가 아닌 음정, 박자 틀려도
결코 마이크를 놓지 않던 당신이 떠올라.
우연히 길을 가다가 무심코 걸음을 멈추었을 때
당신이 좋아하던 디저트 가게가 눈에 들어오네.
이별하면 다 깨끗이 지워질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더는 아플 일 없을 거 같았는데
아무리 깊은 상처도 언젠가는 아물기 마련인데
어째서 당신은 늘 똑같은 모습으로 어른거리니.
우리가 정녕 이별한 게 맞을까?
이렇게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나는 당신과 마주하고 있는데....
하지만 한편으로 안도해.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