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그녀를
늘 지켜 볼 수 있는
저 하늘이 부럽습니다
그녀가
어디를 가든
함께 할 수 있는
드넓은 대지가 부럽습니다
매일같이 아침이면
그녀와 눈을 맞출 수 있는
거울이 부럽습니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기에
그녀 곁을 잠시 스쳐 가는
바람까지도 질투하는
나를 보게 됩니다
생계형 이종 집필가. 홍대 한량, 그리고 영원한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