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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주 Jul 07. 2020

책으로 지속하는 일상을 함께 하는, 책 벗 - 소예책방

소예책방이 처음 시작할 때, 흰색의 엽서에 인삿말을 인쇄하여 함께 보내 드렸었답니다.

소소하게 시작한 온라인 책방이고 여전히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끔 소예책방에 대해 궁금하다며 물어오는 인연들이 있답니다. 

긴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면서 사실 의기소침해지고 기운이 빠져서는 아무리해도 안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소예책방의 책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들. 저의 취향 가득한 큐레이팅을 기다리는 분들이 하나 둘 생겨서 이제는 쉽게 멈추지 못하겠다 생각하며 이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답니다.

조금 더 확실한 방향성이 제시되어야 함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소예지기의 생각을 그대로 전하는 안내문을 제작했습니다. 대단한 문장이나 엄청난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제가 시작하게 된 것과 앞으로의 소예책방의 방향을 전하고 싶었지요.

그리고, 오래 기억해 주었으면하는 마음에, 앞 면을 예쁜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한 엄마가 아이들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긴 그림으로 - 우리 대부분이 엄마의 역할을 해 나가면서 다시 또 마음을 다져가는 중이지요- .

그리고 명함은,

"책으로 지속하는 일상을 함께합니다."

라는 문장이 함께 새겨진 심플한 모습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여전히 책 건넴이입니다.

이 엽서 안내문이, 얼른 소진되면 좋겠다는 행복한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독서모임을 마음으로만 지원해왔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응원을 보내는 것을 준비중입니다. 

소예의 책건넴은 매달 1회, 소예의 책건넴과 슬기로운 소예생활 프로젝트로 구성이 됩니다.

8월 이야기는 7월 18일~20일 신청을 받고 말일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기대하며 기다려주세요.

늘, 감사함을 전하며.

책 벗. 우연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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