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글
그 사람이 내가 좋대.
나는 늘 툴툴대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데
아무것도 주는 게 없는데
아무 이유 없이,
그 사람은 내가 좋대.
내가 받는 만큼
돌려주지 않아도 된대.
단지 그냥 좋아서.
좋아서 주는거래.
내가 얼마나 더 나빠야
미워하게 되는 걸까.
그냥.
그냥 곁에 있으면 된대.
그 사람은, 그게 좋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