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들어온 너.
살랑살랑 .
여김없이 너란 녀석이 찾아왔다.
더욱더 날씨에 예민한 나인데
이번 봄도 내 마음의 구멍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유독 나는 날씨라는 놈에 내 감정은 휘둘린다.
날씨가 따스하고 걷기 딱 좋을 날에는 세상이 아름다워보이고 행복한 마음만 든다.
그러나 비가 오고 뼈가 시릴 정도로 춥거나, 밖에 5분만 서있어도 더운 날에는
나의 감정은 바닥을 내리치고 세상은 온통 부정적으로만 보인다.
그래도 추위가 가시고 따스함이 찾아오면
그동안 힘들었던 내 마음이 사르륵 녹는다.
계 절.
날씨라는 연결고리 안에 나는 견디고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