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제이 Sep 06. 2023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 어떻게 하는 건데요?

Vol 04. 지나치게 배려하다 보면 스스로를 잃어갈지도

‘리빌딩 라이프 프로젝트’
: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

말 그대로 내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리빌딩하기 위해

여러 고민 끝에 다섯 가지의 인생 목표들을 세웠고

그 목표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까에 대한

두 번째 챕터 글이다.


나의 인생 목표들.

✓ 매일매일 행복하게 사는 것.

✓ 내 삶을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

✓ 나란 사람을 정확하게 파악하되, 그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 것.

✓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

✓ 내 모습 그대로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오늘은 주체적인 삶,

즉 주체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주체적인 삶, 그거 어떻게 하는데?


삶을 주체적으로 살자.


나는 이 문장에 대해 많이 접해왔지만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인식만 남아있고

구체적으로 이것이 어떤 삶의 형태인지 잘 알지 못했다.


주체성(性)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주체성이란 개인으로서의 인간이 어떤 실천에 있어 나타내는 자유롭고 자주적인 능동성' (네이버) 
'주체성은 자기의 의지에 의해서 무엇인가의 대상에 작용하는 자세를 말한다' (위키백과)
‘내가’ 가치들을 고민하고 선택하고, 진짜 ‘내가’ 내 삶의 길들을 선택하는 것 (이민희, 아트인사이트)


자유롭고 자주적인 능동성,
자신의 의지, 내가 선택하는 것


주체성에 대한 모든 정의에는 타인은 없다.

결국 인생의 사소한 결정부터 큰 갈림길까지

내가 나다운 선택을 내린다는 것이다.


물론 퇴사, 창업, 다양하게 도전했던 모든 상황들도

나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한 것이 맞긴 하지만,

가끔 찾아오는 큰 순간의 결심뿐만 아니라 

내 인생을 뼛속까지 주체적인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실행해야 할 실천 리스트를 좀 더 고민해 보았다.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실천 리스트>
: 사소한 상황부터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것

✔︎ 추천이나 남들의 의견을 따라가지 않기
✔︎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생각하고 친절하게 이야기하기
✔︎ 지나친 배려보다는 자율적인 배려로 실행하기


지나친 배려는 이제 그만하자


회사를 퇴사하기 전, 마지막 나의 모습에서

가장 바꾸고 싶었던 점 중 하나는

나의 지나친 ‘배려’ 때문에 사적인 생활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내는 일이 점점 없어지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일할 때는 다양하게 의견을 잘 내는 편)


나는 갈등과 부딪힘을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최대한 맞춰주고

개개인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든 크게 동요하지 않고

웬만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성격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의견을 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기호에 맞춘 상황에서

심지어 즐기려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런 성격들 때문에

어디서든 무난하고 배려를 잘한다라는 얘기도 종종 듣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나도 좋아하는 음식, 하고 싶은 일들이 있는데

늘 남들에게 맞춰진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스스로가 조금씩 희미해지는 기분도 느꼈었다.


내면의 고민과 나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하고
누구에게든 당당히 얘기하는 삶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나'를 중심으로 내가 원하는 것, 

내면의 고민과 나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하고

누구에게든 당당히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무조건적이 아닌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으로 나에게서 나온 답을 잘 담아내고자 하는 

자율적인 배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온전히 알고 표현하는 삶,

그것이 바로 주체적인 삶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저녁형 인간이 아침의 여유로움을 꿈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