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나 Sep 22. 2023

브런치에 쓴 내 글을 지인이 읽을 확률

조회수 2만 회와 글쓰기가 주는 힘

브런치 알람이 계속 울려 통계를 보니 내 글을 2만 명이 읽었다 했다.

<일본에서 본명 쓰면 생기는 일>을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셨다. 참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한편, 이렇게 많은 사람이 봐준다니 신기했다. Daum에 올라왔다는데, 오래전 사용하고 들어가 본 지가 오래돼서 솔직히 아직 Daum을 쓰는 사람이 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플을 새로 깔고, 휴면계정이었던 Daum아이디를 깨워, 카카오톡이랑 통합을 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우와 찾았다!


잡생각이 많아 매일 자기 전에는 하루 있던 일기를 쓰며 생각을 정리하곤 했다. 다이어리에 글을 남기고 생각나는 문장을 적어두면 머리가 갖고 있어야 할 부담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누구든 그렇듯 매일 주어진 새로운 하루를 살다 보면 매일매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생긴다. 나는 일본에 있으면서 생기는 재밌었던 에피소드들을 다 메모장에 기록해 둔다.

원래는 유튜브를 하고 있어서 사용할 콘텐츠로 쓰려고 적어뒀는데, 물론 영상도 좋지만 글이 주는 진중하고 살짝 무게감 있는 진지한 느낌이 주는 분위기도 좋아 브런치를 시작했다. 메모장에 있는 에피소드를 다 끄집어 내 작가신청을 하니 신기하게도 다음날 바로 작가가 되었다며 연락이 왔고, 그렇게 브런치를 시작을 했다.


나는 브런치나 어떤 SNS활동을 할 때 본명, 혹은 그냥 아는 사람이 보면 나인줄 아는 별명을 사용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숨길 다른 별명이 생각나지 않을뿐더러 가명을 사용하지 않고 솔직하고 투명하게 활동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를 아는 사람이 볼 거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다. 솔직히 이렇게 많아 봐 주실지도 몰랐을뿐더러, 대학교 때 알았던 지인한테 약 7년 만에 다음에서 우연히  내 글을 봤다며 연락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1. 모바일 Daum어플로 평소에도 글을 보는 분들 중

2. 내 제목이 궁금해서 들어온 랜덤 2만 명 중에

3. 내 지인이 이 글을 보게 될 확률이란!


내 글을 읽고 구독을 눌러주신 분들도 계신다.

잠시 열정이 식었던 나의 글쓰기에 이렇게 힘을 넣어주니 차곡차곡 메모장 가득 쌓아놨던 아주아주 소소하지만 재밌는 일본생활이야기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구성은 두 가지다.


-나는 왜 일본에 있을까-

10년간 일본에 있을 때의 기억 속의 여정들을 다시 훑어보며 내가 왜 일본에 있는지를 되짚어 보며 회상하는, 정리해 두면 금이 되고 살이 될 경험담들.


-일본에서의 하루들-

하루하루 현재를 살아가는 제일 최신업데이트의 내 안에서의 새로운 뉴스들과 에피소드들.


제 이야기가 좋아서 들어와 주신 독자분들께…

재밌는 이야기보따리를 갖고 꾸준히 적으러 올 테니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


유튜브도 천천히 하고있어요.

제 일본일상이 궁금하신 모든분들, 놀러와주세요:)

https://youtube.com/@inalee​


매거진의 이전글 일본에서 본명 쓰면 생기는 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