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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커밍제인 Oct 08. 2024

LOVE

“결혼“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 준비를 하고, 만나면 결혼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요즘 들어서 난 혼자 지내는 게 너무나도 편해서 결혼하지 않고도 혼자살 수 있겠다 생각하고 지냈었는데, 문득 앞서가는 노부부의 나란하고 다정한 뒷모습을 보고 잊고 있던 나의 꿈이 생각났다.


나의 몇 가지 안 되는 인생영화 중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는 영화가 있다. 노부부의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는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그 할머니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순수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였다. 그 영화를 보니 나이 들어도 저렇게 예쁘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 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젊고 화려한 사랑이 아니라, 젊고 화려한 시간 뒤 오래오래 곁에서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눈감을 때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


그런 사람을 만나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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