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세상아, 동화처럼

by inarose





요즘 즐겨듣는 노래가 있다. 최유리님의 "세상아, 동화처럼"


이 노래가 왜 좋냐면, 누군가를 세상이라고 비유하는 그 의도가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최유리님의 감미롭고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에 세상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가사를 써보자면,


"세상아 나는 네게 노래를
불러주려고 하는 이 욕심에
듣기 좋은 말과 마음을
가득 담아 노래해

세상아 가끔 못된 날들이
너를 괴롭히고 무너지게끔
아프게 할 거야 분명히
집중하고 들어봐

네가 잃어버린 노래
사랑을 담았던 노래
나는 그것을 주워다 닦고
네게 건넬게

세상아 동화처럼 살자
늦은 감이 있겠지만
너의 하루를 기대해
그날은 아름답고 그래

세상아 나도 가끔 눈물을
숨기고 사는 날이 있곤 했어
그날은 나를 더 단단히
만들어준 거더라

네가 잃어버린 노래
사랑을 담았던 노래
나는 반드시 주워다 닦고
네게 건넬게

세상아 동화처럼 살자
늦은 감이 있겠지만
너의 하루를 기대해
그날은 아름답고 그래

세상은 동화 같고 그래 "


요즘 나는 브런치스토리에 동화를 연재하고 있다.

동화를 쓰기 시작한 건, 사실 마음이 삭막한 날에 마음이 따듯해지는 좋은소식이 듣고싶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나는 한동안 슬픔이 빠져지낼 땐,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는 루틴이있는데 이야기속에 푹 빠지고 돌아오면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마음에 단비가 내리는 느낌이랄 까,


그래서 동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써내려가며 마음을 정돈하는 느낌으로, 근데 함께 공감해주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더욱 더 촉촉해 진다.





사탕을 먹지않아도, 달콤한 향과 마음이 느껴지는 날이다. 그리고 나의 동화를 스치듯 지나 읽는 누군가도 이렇게 달콤한 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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