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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방식을 공유하고 산다.

by ina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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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회사를 관찰했다.

내가 평소에 잘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부터,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잘 알려진 브랜드부터

그리고 공부하다가 알게 된 새로운 브랜드까지,


신생기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필요한 일인 것 같지만, 그것도 운 적인 요소, 그리고 전략적인 요소가 필요한 것 같았다.


브랜드들을 관찰하면서 발견한 건 다양한 카피라이팅에서 드러나는 관점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에도 수십 수백 가지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방식을 입혀서 이름을 붙이고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딩을 한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사람들이 제품을 산다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사고파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요즘 잘 사용하고 있는 브런치스토리도 그 방식 중 마음에 드는 방식을 적용하는 곳 중 하나다. 물론 이걸 직접 수익화에 사용하는 매체는 아니지만 그래서 나는 이걸 너무 힘들이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의 정돈이나 생각의 정돈이 필요할 때 글쓰기를 하고 내가 원하는 주제별로 나누어 기록하고, 그리고 다시 꺼내보고 싶을 때 꺼내보고, 그리고 가장 매리트 있는 일은 글 쓰는 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이고 좋아요를 받는 일이 매력적이라는 것이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라는 게 내가 브런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 느꼈던 감정이었다.


이처럼 시대가 변화하면서 다양한 관점 그리고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해결방식이 세분화되고, 그게 세분화된 비즈니스와 취향을 만들어 가는 일은 아닐까?


그래서 창업이 매력적 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가장 개인적인 여정이지만, 가장 이걸 필요로 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일도 창업이니까,


수많이 쏟아져 나오는 관점들이 있는 세상을 바라볼 때 이게 나를 숨 막히게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내 의견이랑 다르고 관점이 다르면 내 의견에 반대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관찰자의 시점에서 세상에 정말 다양한 방식이 있고 그게 누군가에게는 특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관찰하는 재미와

나의 방식을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고 드러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내가 추구하는 방식과 문화,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게,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에서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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