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sted from Medium.
정말 간만에... (찾아 보니 와 2.5년만이네요) Medium 을 다시 열어서 글을 끄적여 보네요. 수 년 전에는 공돌이로서 말 잘 못하는 컴플렉스가 있어서 였는지 글 욕심이 조금 더 있었고, 또 자기 PR이 어느 정도 중요한 일을 했었던 것도 있었기에, 남들처럼 멋있게 영어 블로그를 Medium 으로, 우리말 글은 브런치에 올려서 운영해 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생각에만 그쳤었고 둘 다 흐지부지 됐었네요. 아무튼 2018년 7월 휴가철이 다가 오니 피서 대신 냉방 잘 나오는 곳에서 유유자적 글을 끄적여 볼까 하는 motivation 이 다시 생겨 버렸습니다. (실은 새로 산 아이패드를 어떻게든 더 잘 써 보고 싶어서, 글을 다시 쓰는 습관을 들여 보자고 결심을 한 것도 있기는 있습니다. 애플펜슬 연습, 글 쓰기 연습.)
지금 저는 (주) 카카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쳤던 모든 직장과 전부 마찬가지로, 우연한 경로로 카카오라는 회사에 오게 되었던 것이라 지금도 참 신기한데, 아무튼 입사 이래로 소속과 역할을 바꿔 가며 다양한 업무를 해 보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같이 일하는 분들도 좋은 분들이어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셈을 해 보니 카카오로 온 지 1년 10개월, 그리고 카카오벤처스 (구 케이큐브벤처스) 에서 1년 6개월을 보냈던 기간을 합해서 카카오 그룹에서 3년 넘게 몸 담고 있는 상황이고요.
곧 카카오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들 그리고 요즘 일하며 느꼈던 것들을 한 번 정리해서 장황하게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간만에 “펜대”를 들었는데, 잘 써지려나 모르겠습니다…
별개로, 카카오라는 회사를 외국 친구들 지인들에게 소개하듯 한 번 써 볼 생각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글이 되겠네요. 영어로 글을 적당히 쓸 줄은 알지만, “찰지게” 쓸 줄은 몰라서, 좀 더 챌린징할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셀프 화이팅.
Decided to “pick up the pen” again and write out my thoughts in both Korean and English on same subject matters going forward. I thought it was about time. Since I’m not going anywhere anytime soon, both in terms of career trajectory as well as summer traveling-wise, thought it wouldn’t be so bad to re-kindle the back burner desire I’ve been carrying all along, which is write well and write often. I was told by my peers and superiors many times in the past that writing is the best way to sharpen one’s own thoughts, which are often just in hazy colors and silhouettes that one can somewhat make out, but, not really sure of the grooves and details until one sees it in one’s own writings. ... And I believe that to be true almost all the time. (Unless you’re a true master of languages or something.)
So. We’ll see how it goes.
Next piece I intend to write after this will be reflecting upon my current job at Kakao Corp & how it compares to my previous ones. I think. Wishing myself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