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_A SCAPE & RAUM4]"디자이너의 문턱을 낮추자"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 박희령 소장,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여러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RAUM4 #독일유학파 #요리하는_건축가 #동교동_일상공간_카페#고로케맛집_사장님 #대학교수 그리고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의 문턱을 낮추고 싶은 전문가까지. A Scape & Raum4의 박희령 소장을 동교동에서 만났습니다.
Q. 복합공간인 일상공간, RAUM4 그 이름의 유래는?
A. 건축가는 '항상 리더로서 좋은, 큰 건물을 디자인 한다' 라는 교육을 받아왔는데, 사실상 그것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반대로 '주변에 있는 시민이 모두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으로 저희(RAUM4)의 공간을 만들다 보니 '일상생활에 녹아들고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의 문턱을 낮추자'라는 목표를 가진 '일상공간'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RAUM4'라는 뜻은 독일에선 방이라는 뜻으로 쓰여요. 제가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단어를 RAUM4, ~위한 공간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만들게 되었죠. 제가 쓴 뒤로 국내에서 점점 RAUM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하하) RAUM4의 4는 ARCHITECTURE와 INTERIOR, FURNITURE, MANUFACTURE의 4가지를 뜻하는 말로써 건축설계, 인테리어, 가구디자인, 시공을 겸비한 디자인 그룹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답니다.
Q. 잘 나가는 건축가 박희령, 그녀가 카페·식당까지 창업하게 된 이유는?
A. 처음 제 이름으로 사무소를 낸 것이 2000년 때였는데. 그땐 개인 프로젝트 수주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때 느낀 것이 어떻게 하면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가 가깝게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였죠. 일반적으로 디자인 사무소들은 건물 안의 3~4층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1층에 사무실이 있으면 커피 한잔하면서 궁금한 것을 쉽게 물어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죠. 하지만 공간이 사무실로만 쓰기에는 너무 넓었고, 사무실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시민들과 디자이너 간의 장벽을 완벽하게 허무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카페와 식당 전시 공간까지 함께 계획하게 되었죠.
Q. 카페·식당까지 함께 계획 한 후 반응은 엄청났는데 그 이유가 인테리어에 있는지?
A. 건축사무소만을 오픈 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반응이에요. 단편적으로 카페·식당의 공간을 먼저 보고 저희를 판단하실 수 있다 보니 더 신뢰와 믿음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 일상공간이 전시·사무실·카페·식당을 겸하는 공간이다 보니 시민과 클라이언트들께 흥미롭게 생각하시고 사랑해주시는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대부분 창업을 하면 소자본으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일상공간은 저의 개인적인 디자인 성향인 '일반적 스케일을 뛰어넘는 것'을 자주 표현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예가 회전도어에요. 실제로도 지나가시다가 저희 회전도어 사진을 찍어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들어오셔서 꼭 한번쯤은 물어보시기도 하세요.
Q. 카페·식당 인테리어를 결심하고 미리 생각해두면 좋은 것들은?
A. 첫번째, "솔직한 의사소통을 할 준비를 하자!" 건축·인테리어를 하시는 누군가에겐 일생일대의 큰 돈을 투자하는 것이고 기회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전문가를 믿지 못하고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두번째, 예산 범위를 알아두자! 클라이언트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의 범위를 미리 알아두어야 디자이너는 그 예산에 맞는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컨셉·스토리·콘텐츠 등을 생각하자! 요즘은 그냥 '커피와 빵을 판다'보단 추가로 컨셉과 스토리를 접목 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컨셉과 스토리를 생각한다면 디자인과 포인트를 잡기에도 시간이 단축이 됩니다.
Q. 주방/ BAR/ TABLE 각 공간 크기? 어느 공간이 더 커야 하는지?
A. 주방 /BAR 대비 TABLE 공간이 작아지면 마케팅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요. 주방과 BAR를 중점적으로 하시고 오히려 TABLE 공간을 적게 두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에요. TABLE 공간이 작아지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게 되니 길을 가던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는 줄을 보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데, 저절로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거죠!
Q. 소비자가 제일 궁금해하는 가격! 처음부터 가격을 말해줄 수가 없다는데?
A. 저도 많은 클라이언트들을 만나봤는데 미팅을 시작하자마자 '그래서 몇평에 얼마인가요?'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세요. 그럼 전 '대답하기 불가한 질문이네요'라고 이야기하고, 그래도 계속 궁금해하시면 '평당 얼마입니다'라고 간단히 말씀을 해드려요. 여기서 말씀해드리는 "평당가격"은 최종 금액이 아닌 기준금액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립니다. 건축·인테리어 모두 사람이 살아가고 머무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거예요. 때문에 컨셉, 디자인 포인트·재료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가격을 바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죠. 오히려 생각하고 계신 확고한 공간 컨셉, 재료 등을 간략하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간단하게 비용을 말씀드릴 수 있는 포인트 일 것 같네요.
Q.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로써 보람과 힘든 점은?
A. 좋은 점은 저희가 디자인하고 설계한 공간에 대하여 클라이언트가 만족감을 표현해주실 때 가장 좋고,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힘든 점은 정 반대로 저희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의심하실 때가 가장 힘들죠. 마치 다른 업자들처럼 생각하시고 말씀하실 때와 이익을 엄청 많이 남겨먹으려는 사람처럼 생각을 하실 때가 정말 힘들죠. 그럴 땐 저희의 마음을 꺼내서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2,500개 이상의 인테리어 기업이 모여 있는 중계 플랫폼 "인테리어 브라더스"가 직접 검수한 제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달콤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플랫폼 "달콤한 자재 마켓" 쇼룸도 함께 운영 중이니 언제든지 방문해 주세요!
달콤한 자재마켓 - 합리적인 인테리어/건축 마감 자재
달콤한 자재마켓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