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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테리어브라더스 Apr 18. 2019

컬러를 입은 클래식 인테리어_부암동 빌라

공간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웨인스코팅. 자칫 허전해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을 채우고 클래식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감 기법입니다. 웨인스코팅은 어떤 요소와 함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부암동 스카이빌라 프로젝트는 컬러와 패턴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패턴 타일과 블루 컬러 중문이 포인트인 현관 ⓒ지브로

현관은 화이트와 베이지의 부드러운 컬러감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벤치 수납장을 두어 수납공간을 확보했고요, 여기에 앉아서 신발을 신거나 짐을 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기존에 있던 것보다 복도 쪽으로 타일을 더 깔아서 현관을 넓게 쓰도록 하고 타일의 블루톤과 컬러를 맞춰서 중문을 만들었어요.

아치형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지브로

중문을 지나면 복도 형태의 구조가 나타납니다. 거실이나 주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큰 유리를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구조입니다. 현관 중문에서 거실까지 길게 한눈에 보이는 구조의 특성상 헤링본 바닥과 웨인스코팅 벽면 장식의 클래식한 느낌을 더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웨인스코팅, 서까래,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지브로

이번 프로젝트에 또 하나 특별한 요소는 거실과 주방에서 볼 수 있는 천장의 서까래입니다. 이 공간의 역사와 정취를 담고 있기에 철거하지 않고 깨끗하게 정돈해 남겨두었죠. 외부로 드러난 서까래 덕분에 더욱 클래식한 이미지를 풍기는 독특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어떤 스타일의 조명을 배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좌우한다 ⓒ지브로

다이닝룸의 포인트는 다양한 컬러의 유리등입니다. 원목 테이블 위에 드리운 색색의 유리등은 몇 주를 기다려 받은 수입 조명으로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펜던트 조명은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식사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붙박이장과 슬라이딩 도어로 완성한 홈카페 공간 ⓒ지브로

테이블과 마주 보는 매입형 장식벽은 원래 장식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장식장 대신 붙박이장 형태로 간단한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와 커피 머신 등을 두어 카페처럼 꾸몄습니다. 레드 컬러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깔끔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죠.

주방의 포인트는 수전과 아일랜드 식탁에 들어간 옐로 컬러 ⓒ지브로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상부장을 없애 탁 트인 공간을 연출한 주방입니다.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옐로 컬러가 공간에 화사한 생기를 더해주기도 하고요. 바닥에 그레이 패턴 타일은 고급스럽게 레트로풍 인테리어의 이미지를 잘 뒷받침해주는 아이템입니다.

샤워부스를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 욕실 ⓒ지브로

거실 욕실은 화이트 컬러가 주를 이룹니다. 가운데쯤에 유니크한 패턴 타일을 배치해 포인트를 주었고요, 아이와 어른의 키 높이에 맞추어 건 빈티지 거울이 프렌치한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공부방으로 사용하는 아이방 ⓒ지브로

아이방은 나란히 배치된 두 개의 공간을 따로 쓰는 대신 한쪽 출입구를 막고 중간벽을 헐어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로 구분해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침실이 있는 아이방,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브로

공부방은 넓게 사용할 수 있는 ㄱ자 구조입니다. 책상은 도장으로 마감했고 방문 뒤로는 칠판과 타공판을 넣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침실이 있습니다. 기존 방문을 막은 자리에는 단올림과 수납장을 만들었죠. 창문 앞으로는 벤치 소파를 두어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