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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 공책 Apr 04. 2019

이성[理性]의 짓

시간이 지나야 후회하지 않는 것

삽 하나 괭이 하나 들고서 기억을 묻는다

반짝이는 일기장 빗물 젖은 양말 두 켤레

너란 단편의 시를 새벽하늘에 태워 본다

아 속부터 따뜻한 가슴은 아픔이었구나

삽 하나 괭이 하나 들고서 기억을 묻는다

어디를 파헤쳐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해 뜨기 전 추운 날에 가슴은 뜨거워지고

돌아오지 않는 대답과 시계는 해를 본다



지금 당장 이해되지 않는다면 마시고, 재워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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