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17인의 조직 변화 실험
13만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17인의 2018-2019년 조직 경영 분투기,《그래서 결론이 뭔가요》가 발간 되었습니다. 비매품이라 안타깝게도 시중 서점에서 구하실 수는 없지만,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우편으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신청 링크 바로가기] https://forms.gle/KwCtQFko7cdGK3799
인디스쿨은 전국 초등교사 약 13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초등교육자료,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이들의 생생한 경험이 살아있는 교육상담, 교육현장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공유됩니다. 2000년 12월에 시작된 인디스쿨은 2020년에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인디스쿨은 운영진 하위에 연수팀, 기술연구팀, 미디어콘텐츠팀, 교육연구지원팀, 교사문화팀, 경영혁신지원팀(사무국)을 구성해 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운영, 매월 열리는 교사 연수와 다양한 문화 행사 기획과 운영, 공식 교사모임 인큐베이팅, 교사 연구 등 수많은 일을 감당합니다. 운영진은 서울, 경기, 강원, 경남에서 현직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운영진과 사무국 멤버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인디스쿨 공간에 모여 운영회의를 합니다. 이 회의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한 인디스쿨 커뮤니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13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17인이 운영하며 오프라인 사업(연수, 행사, 인큐베이팅 등)까지 하는 일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한계를 극복하며 이런저런 혼란과 부침을 경험하는 중에, 운영진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주기적으로 나왔습니다.
의사결정이 난 건지, 나지 않은 건지, 결정 되었는데 실행이 안 되고 있는 건지 분명치 않다
작은 문제까지도 모두 함께 논의하는 것은 너무 큰 비용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시간과 마음을 많이 쓰며 분명히 고생은 하고 있는데, 그동안 무얼 했는지 잘 모르겠다
지속적으로 같은 긴장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인디스쿨 운영진과 사무국처럼 활동 시간대의 차이와 물리적 거리를 극복해야하는 조직은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잘하게 만드는 일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생한 긴장을 해소하고 더욱 기쁘게 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인디스쿨 조직 경영팀을 만들었습니다. 이 팀은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실무를 수행하는 팀'이 아닌,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실무를 수행하는 팀을 위한 팀'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는 일에서 시작해 스터디와 워크숍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아무래도 실무를 해내는 일보다는 시급성이 떨어지다 보니 속도감 있게 많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벌써 2년째 나름의 변화를 만드는 중에 있습니다.
최근, 이렇게 변화를 만들어온 과정을 찬찬히 뜯어보고 정리한 성장보고서 '14만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17인의 조직 경영 분투기,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를 발간했습니다. 조직 운영의 놀라운 성공경험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요, 운영진과 사무국이 왜 조직경영팀의 필요성을 절감했는지, 그동안 조직 경영에 관해 어떤 스터디를 했는지, 어떤 새로운 시도를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파트너와 함께 했는지, 과정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인디스쿨 운영진과 사무국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시신 분
탈 중심 조직을 운영하는 데 관심이 있는 분
회의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분, 비 동시적으로 의사소통을 잘하고 싶은 분, 조직의 기록물 관리를 고민하고 있는 분(인디스쿨도 전혀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고민의 과정을 읽으며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디스쿨에 애정이 많으신 분
들께서는 즐겁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책자입니다.
안타깝게도 비매품이라 서점에서 구입할 수는 없고, 신청해주신 선생님들께 선착순으로 배포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의 링크의 양식을 작성해주시면, 일반우편으로 발송해드릴게요.
[신청 링크] https://forms.gle/KwCtQFko7cdGK3799
* (2022.1 update) 서울시NPO지원센터 아카이브에서 pdf 파일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직의 건강함을 위해 작은 시도라도 진지하게, 길게 보면서 조금씩 애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디스쿨 조직경영팀 드림
인디스쿨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디스쿨을 통해 아이들의 행복과 교사의 성장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나 기업의 기부 없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힘은 선생님들의 후원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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