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조정이 필요해
어김없이 5시 30분에 기상!
아빠와 엄마는 아침 강변 산책을 시작했다.
새벽의 강변은 고요할 듯했지만 그 시간에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아침에 1만보에서 1만 5 천보 정도를 걷고 집에 오면 아주 가뿐한 기분이다.
휴직 기간 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가장 크지만 또 하나의 목표는 살 빼기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하나 있을까만은 살 빼기는 그중에서도 난이도 극상이다. 운동은 운동대로 해야 하지만 식이조절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쨌든 7시 정도에 집에 와서 샤워하고 와이프는 출근한다. 그러면 나는 아이들 아침식사 챙겨서 먹이고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일상을 함께하는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지만 그에 반해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지지고 볶는 일도 만만치 않다. 제일 큰 문제는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들 시간에 내 시간을 맞추다 보니 스케줄 사이에 어중간한 시간이 많아지고 무엇인가에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한정적이다.
보통 학교에 애들을 데려다주고 나는 도서관이나 커피숍에서 공부도 하고 책도 보곤 하는 편인데 중간에 아이들이 비는 시간이 있으면 내가 와서 챙겨줘야 한다.
요일마다 조금씩 다른 스케줄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2시~1시쯤에 학교 수업은 마무리되고 방과 후 수업을 하는데 방과 후 수업이 없는 날은 영어학원을 가는 2시까지 중간이 시간이 빈다.
그래서 이날은 수업 마치고 나온 두 녀석과 커피숍에 가서 빙수를 한 그릇 먹었다. 어떤 날은 차에서 애들 간식 사주고 조금 대기하다가 학원가는 날도 있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면 4시 조금 넘으면 마치고 나오는데 그때까지 뭘 할까 하다가 오늘은 카페에 너무 많이 가서 차에서 책을 보면서 아이들을 기다렸다.
학원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은 픽업해서 집으로 가서 아이들 샤워하게 하고 나는 저녁 준비를 한다. 원래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출근해서 고생하는 와이프에서 집안일까지 하게 할 수는 없으니 집안일은 거의 내가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와이프가 집안일은 완전히 손 놓은 건 아니고 나름대로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렇게 저녁 준비를 하고 있으면 퇴근하는 와이프와 함께 온 가족이 저녁 식사를 하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나는 집안일 퇴근
저녁에 책 좀 보다가 폰으로 이것저것 하다가 잠드는 것이 요즘 일과이다.
요즘의 일과상으로는 공부를 한다거나 뭔가 집중해서 내 할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육아휴직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거의 모든 시간을 애들과 집안일에 쏟아부으면 아마 머지않아 부작용이 생길 듯하다. 그래도 아직은 할만하니깐 점차 아이들과 스케줄을 조정하고 내 시간을 마련해서 공부를 하던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아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