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늦은 밤 인터폰
밤 8시반 저녁먹고 쉬고있을 때 인터폰이 울렸다.
얼마전 하자로 접수한 건으로 나이가 히끗하신 관리소 직원이 방문했다.
현재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이 분이 입주자의
하자신청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일적인 아니라
인간적으로 이 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직원들은 6시 퇴근이 당연할텐데
밤에 일하고 있는것도,
그리고 집에 방문해서
내 집하자처럼 꼼꼼히 봐주셨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서 묻는 질문들을 친절하고
그리고 기분나쁘지 않게 안되는것들을
자세히 얘기해주셨다.
역시 연륜은 다르나보다.
그러면서 집에서 십분넘게 봐주시고 가셨는데
이 분이 그동안 입주민이 많이 시달려서 일까
피곤한 내색없이 친절하게 보수해주시고
안되는거도 왜 안되는지 설명해주고 가셔서
마음 한켠이 따듯했다.
사람대 사람으로 대하는 일이 가장 어려울텐데
이 분은 남들이 보면 미련하게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누구보다 자기 일에 진심이셨다.
나는 이렇게까지 밤늦게 남을 진심으로 위해서
일하지는 못할 듯 하다.
그치만 이런분은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언젠가는 큰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세상이 열심히 사는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그럼 나 또한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