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입국 불가
안녕하세요, 모두 계신 그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시길 기원합니다. 3월 25일, 말레이시아의 총리 무히딘 야신은, 기존의 MCO(이동제한명령, Movement Control Order)를 2주간 연장해, 4월 14일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의 기준은 그대로 유지되며, 사재기, 특히 음식이나 생필품 사재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전했습니다.
Interstate주간 이동, 내국인의 국내외여행 금지, (외국인 출국은 가능), 식품, 생필품 판매를 제외한 모든 사업소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학교 휴교, 폐쇄도 연장됩니다. 이 모든 기준이 4월 14일까지 지속되는 것입니다. 한국인 출국은 가능하나, 입국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출국도 직항을 찾으시거나, 경유할 수 있는 노선을 찾지 않는 이상 쉽지 않습니다. 현지인 소식에 의하면 일부 지역의 기존 병실, 침대가 모자라, 일부 국공립학교의 기숙사를 임시 병원 시설, 격리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지난 1월 7일부터 3월 17일까지 말레이시아 페낭에 머무르다, 5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무르고 한국에 입국한 40대 확진자의 뉴스가 국내 및 말레이시아 언론에 등장하면서 한인 사회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 소식은 국내외 언론에서도 다루고 있으니 검색해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입니다. 무증상으로 검역을 통과했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제 유튜브 영상에서 왜 한국에 왔는지 질문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답변 드립니다. 제가 그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하던 많은 일들-저는 마켓팅, 세일즈, 콘텐츠 관련해 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합니다-을 MCO 때문에 하나도 진행할 수가 없고, 모든 비즈니스 미팅이 연기되고, 촬영,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관련 외부 촬영이 금지 되면서, 한달 넘게 예상되는 MCO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에 체류해 있는 의미가 전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최근 영상에 올려드린 것처럼 AIRASIA를 타고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도 제 걱정을 엄청 하셨었구요. 원래 LOCK DOWN이 금방 끝날 수만 있다면, 그대로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며 특파원처럼, 현지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마음 먹었습니다만, LOCK DOWN이 소문에 의하면 최소 6월까지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과감하게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주권자가 아닌지라, 말레이시아의 LOCK DOWN이 풀릴 때까지, 다시 돌아갈 수도 없기 때문에, 자가 격리 및 재충전,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언제 제 삶의 터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점이 가장 저를 불안하게 하지만, 이 시국에 불안하지 않고 힘들지 않은 분들은 없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모두 건강히, 난국을 잘 헤쳐나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KL에서 공항까지 오는 길에 경찰이나 군인들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많이 걱정했지만, 삭막한 분위기도 없었구요. 다만 공항에 가야 하고, 비행기를 탄다는 전제 하에, 관련 서류를 모두 출력해 가지고 있었으니, 검문을 했더라도 문제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별 입국 심사에 관련해서는 영상에서 설명 드렸으며, 의심 증상이 있지 않는 이상, 기본 건강 질문서, 특별 검역 질문서 두가지를 작성하고, 증상이 없으며, 체온이 정상이고, 자가격리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입국하는 데에 문제는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오늘 확진자 수는 172명이 추가되어, 1,79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소식도 현지인 친구들과 계속 나누고 있으니, 중대한 변화나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추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주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