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아껴야 하는 이유
어느 날, 막내 동생이 친척분이 머물러 계신 요양병원을 다녀온 뒤, 나에게 물었다.
"형, 왜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이 특별히 다정하게 대해주는 거야?"
나는 별 생각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음..그건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시간을 되도록이면 행복하게 보내고 가실 수 있도록 신경쓰는 거지."
동생은 다시 물었다.
"음... 근데 말이야.. 모든 사람은 매일 조금씩 죽어가는 거잖아? 누가 언제, 어떤 일로 죽을지는 알 수 없고 말이야. 그럼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다정하지 않아? 그 사람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할말을 잃었다.
* 말레이시아 현지 친구의 실제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