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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효도

내 스스로 정한 길 위에서 행복해지는 것

by 타인의 청춘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살아드리는 게' 효도가 아니라, 내 마음이 소리치는 방향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삶을 꾸려나가면서도, 진심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진짜 사랑이고 효도다.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에 가고, 소망하는 직업을 갖고, 부모님이 그리는 기업에 들어가, 부모님이 점찍어 주는 사람과 결혼해, 부모님이 원하는 시기에 아이를 낳으면서도 진심으로 마음놓고 웃는 모습 한번 보여줄 수 없겠노라면, 그건 단지, 내가 고민하고 선택한 '나의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가 바라는 모든 걸 꾸역꾸역 다 해내고도, 부모가 기억하는 내 평생의 모습이 울상일 뿐이라면, 그게 불효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격체로서의 인생을 살고 있다. 서로가 행복한 타자로, 각자가 정의한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분담하며, 자신이 고민하고 선택한 상황에 적절하다 판단하는 일들을, 자유롭게 할수 있어야, 비로소 건전한 가족이며, 건강한 가족 구성원이 될수 있다.


내 고민으로 내 갈 길을 내 스스로 가자. 그렇게 자신이 행복해지는 게, 진짜 나를 위한 길이며, 내가 행복하고 나를 다독일 줄 알아야, 그제서 가족도 남도 알뜰히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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