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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인의 청춘 May 11. 2019

말레이시아 쇼핑 리스트 20가지

잘 샀다고 칭찬받을 스무 가지 기념템

말레이시아에 여행을 온 사람들은 한국에 돌아갈 때, 뭘 사가면 좋을지 궁금해하곤 한다. 여기 잘 샀다고 칭찬받을 수 있는 스무 가지 기념템을 소개한다.


1. ALICAFE 통깟 알리 커피 (5in1)

말레이시아의 인삼으로 불리는 통깟 알리가 들어가 있다. 20년 재배 후 채취하며, 많은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 현지인들은 분말이나 알약, 차로도 많이 먹는다. '믹스커피'의 맛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통깟 알리가 들어가 있어,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 있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말레이시아 쇼핑템 1위로 꼽힌다. 성분에 대해서는 미리 검색해 보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린다.

2.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말레이시아의 김밥천국, 김가네라고 부를만한 전국단위 프랜차이즈에서 만드는 화이트 커피. 역시 믹스커피의 맛을 가지고 있지만,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맛 때문에 인기가 많다. 카페에서 직접 구매해도 좋고, 거의 모든 슈퍼나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맛이 다양하긴 하지만, 클래식이 단연 인기

3, 이뽀 화이트 커피

커피 3연속 소개. 이뽀는 화이트 커피로 유명하다. 페낭도 유명하긴 하지만, 이뽀 화이트 커피가 유명세 기준으로는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뽀 화이트 커피는 아래 사진처럼 네스카페 브랜드에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이뽀 특산물로 생산된 제품들이 더 부드럽고 좋은 품질을 느끼게 해준다.

4. 5, 6.

국민 음료 BOH 브랜드에서 생산된 보티 (카메론 하일랜드 홍차, 녹차), 떼 따릭Teh Tarik, 참Cham이 네 번째~여섯 번째 추천 제품. 카메론 하일랜드는 말레이시아의 고산지대 중 하나로, 다른 지역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는 (못하는) 딸기, 녹차, 홍차, 라벤더,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곳이다. 하루 시간을 내 여행하기도 좋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녹차, 홍차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거기에 홍차, 연유, 설탕을 섞어 만드는 고소한 떼 따릭과, 커피와 떼 따릭을 절묘한 맛으로 배합한 참Cham도 특별한 맛이 있으니 사 먹어 볼만 하다.

7. 각종 브랜드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말레이시아는 각종 브랜드 화장품을 다양하게 수입한다. 아래 브랜드들은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가격이 차이 날 수 있으니, 라자다LAZADA(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 검색을 해보고 저렴하다면 구매해 가는 게 이득일 수 있다. 가디언, 왓슨스, 웰니스, 케어링, 세포라 등에서 다양한 화장품들을 만날 수 있다.  

8. 바띡Batik

말레이시아의 특산품으로, 좋은 품질의 원단에 전통 문양을 찍어 만드는 바띡은 매우 유명하다. 말레이시아 전통 문양의 기념품을 원한다면 구매해보는 것도 좋다. 센트럴 마켓, SOGO, 쿠알라룸푸르 시티 갤러리, 섬유 박물관 등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바틱으로 만든 바지, 치마 등은 여름에 집에서 입기에도 매우 시원하고 부드럽고 편하다.

9. 카야잼

코코넛, 달걀 등을 섞어서 만드는 카야잼. 우리나라에서는 '로티보이' 브랜드로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레이시아의 로띠 바까르 Roti Bakar (토스트)에 카야잼을 발라 먹으면 말레이시아 여행의 정취가 고스란히 되살아 날 것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카야잼은 Yeo's 브랜드가 저렴하고 구매하기 편하다. 거의 모든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다.

10. 빈치 VINCCI

빈치는 저렴한 구두 브랜드로 유명하다. 꽤 신을만하고 저렴한 구두가 1만 원도 안 할 때도 많다. 샌들이나 구두를 부담 없이 구매하고 싶다면 빈치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전 세계인들이 잘 알고 있는 지미 추 브랜드가 말레이시아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라는 걸 알고 나면, 손재주나 디자인 측면에서 손색이 없고, 가격 부담 없는 구두를 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윈도쇼핑마저도 재미있을 것.

11. 냉장고 자석

YOLO 라이프,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구촌 여행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여행지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넷'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어떨 땐, 사고는 싶지만 특별히 마음에 들지 않는 퀄리티나 디자인 때문에 망설여질 때도 있다. 그럴 때, 센트럴 마켓, 쿠알라 룸푸르 시티 갤러리에 가보자. 매우 정교하고 가볍고, 디자인마저 예쁜 냉장고 자석을 구할 수 있다.

12. 전 세계 판매 1위 라면, 인도미

인도미는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아 워낙 유명한 제품. 괜히 전 세계 판매 1위를 하는 건 아니다. 1인분의 양은 우리나라 라면보다 훨씬 적지만, 그런대로 요기하기 좋다. 한국인들이 좋아할 보통맛, 매운맛이 있는데 (또 다른 다양한 맛도 있다) 둘 다 꽤 맛있다. 동남아에서 유명한 음식 중 미 고렝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한국에 돌아가서도 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없는 행복'을 준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제품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도 국민 음식으로 많이 사 먹는다. 작아서 나눠주기도 좋다. 매기 미도 유명한 브랜드지만, 인도미가 훨씬 맛있다.

13, 각종 치약

콜게이트, 달리, 덴티스테, 센소다인 등은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일 때가 많다. 요즘은 직구, 병행수입으로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도 있겠지만, 현지에 왔을 때, 현지에서 쇼핑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나도 집에 쌓아두고 쓰기에 치약처럼 좋은 것도 없다. 최근에는 치약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마비스 치약도 론칭했다. 좋은 치약 쓰고 모두 치아 건강!

14. 피퍼 슬리퍼

고무 생산국답게, 국민 슬리퍼라고 불리는 피퍼Fipper 브랜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제품이다. 가격은 매우 저렴한데, 그 매우 저렴한 가격 대비해서 품질이 나쁘지 않아, 거의 모든 현지인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일상템. 컬러와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볍고 신기 편하다. 현지 여행 와서 시원한 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싶다면 한번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5. 로열 슬랑오르 Royal Selangor

고무 말고도 유명한 천연자원이 바로 주석. 주석은 형상을 만들기 좋고, 무른 탓에, 예로부터 주석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과 조각 등이 유명해졌다. 또한 열전도율이 높아서, 따뜻한 건 따뜻하게, 차가운 건 차갑게 유지해주는 성질 덕에, 맥주잔, 소주잔, 등에도 쓰이는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섬세한 조각품들은 매우 가격이 높지만, 작고 예쁜 소품들도 꽤 많다. 워낙 품질이 좋아 아무 데나 쓸 수 없는 '로얄'이라는 단어를 브랜드에 붙일 수 있도록 허락받은, 인정받은 브랜드.

16. 각종 향신료

향신료의 천국답게 각종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 소스, 파우더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신선한 재료에 해당 소스, 파우더를 넣고 요리를 하면 동남아 특유의 향과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여행의 즐거움을 간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요즘은 가정간편식HMR으로 나온 패키지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향신료 덕후라면, 쇼핑템에 넣어봐도 좋다.

17. 마일로 너겟

네슬레에서 만드는 마일로 브랜드는 국민 브랜드 중 하나. 그중에 초콜릿을 너겟으로 만든 마일로 너겟은 여행 중에도 좋은 간식이 될뿐더러, 바삭하고 달달한 맛 덕분에, 한번 먹으면 중독성이 느껴진다.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당 떨어졌을 때, 이런 심플한 간식만큼 요긴한 게 없다. 나의 친누나도 한번 먹어보고 그 맛을 그리워해, 한국에 10 봉지를 국제우편으로 보내준 적도 있을 정도.

18. 마일로

물론 마일로는 한국 사람들도 어렸을 때 먹어본 제품 중 하나일 것이다. 다만 현지인들의 입을 빌려 말하자면, 말레이시아 마일로의 '설탕 비중'이 달라, 말레이시아 마일로가 세상에 존재하는 마일로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한다. 설탕이 많아 먹는 걸 주저하게 될 수 있지만, 평생 마일로만 먹는 건 아니니, 순간의 달콤함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말레이시아는 당뇨병이 많아 마일로를 많이 마시는 걸 권장하지 않지만, 그래도 잘 팔리는 이유는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성장 음료'로 여겨질 정도. 광고도 그렇게 한다. (물론 당연히 좋지 않을 것은 감안하고 먹자)

19. 각종 디저트, 초콜릿, 캔디, 젤리류

워낙 달고 짜고 매운 것을 좋아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의 취향 때문인지, 슈퍼마켓에 가면 각종 디저트, 초콜릿, 캔디, 젤리류가 끝도 없이 진열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동남아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맛 좋은 스낵, 간식거리를 잘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다양한 선택이 있으니, 눈요기, 입요기 하기에도 좋다.

20. 각종 견과류, 영양제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은 견과류를 즐겨 먹는다. 다양한 견과류가 생산되기도 하고, 그 견과류를 가공하거나 요리하는 방법도 다양해서, 더욱 친숙한 스낵일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파는 견과류 중에는 애초에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특이한 제품들도 있다. 구경해 보고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마지막으로 GNC, 센트룸 등 유명한 영양제부터, 현지에서 판매하는 '통깟 알리' 영양제 등, 다양한 영양제가 판매되고 있으니, 본인을 위해서나 선물로도 제격일 것이다.




* EBS 오디오 천국 [그곳은 어때 말레이시아] 팟빵 콘텐츠 듣기 

제가 진행하는 말레이시아 소개 라디오 프로그램이 독립 채널로 새로 탄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  예정이니, 구독, 좋아요, 댓글, 질문 많이 남겨 주세요. 보내주신 의견 중 좋은 주제는, 추후 방송에서도 다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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